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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24:29-35 Devotional

마태복음 24장 29-35절│천안 투썸 커피 쿠폰의 의미

Posted on 3월 19, 20215월 17, 2026 By Ryu

마태복음 24장 29-35절 큐티│생명의 삶 3월 19일│천안 투썸 커피 쿠폰의 의미

마태복음 24장 29-35절을 묵상하고 작성한 생명의 삶 큐티입니다.

말씀묵상•Devotional
천안 투썸 커피 쿠폰의 의미
March 19, 2021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마태복음 24장29절

환난이 있고,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떨어진다는 오늘 말씀은 마치 요한계시록을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난해하고 묵상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비록 어렵지만, 기도하면서 그리고 질문하면서 마태복음 24장 묵상을 시작합니다.

마태복음 24장 30절에서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일 때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왜 통곡하는 것일까?

“…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마태복음 24장 30절

택하신 자를 사방에서 모으신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혹시 택함을 받지 못하여 통곡하는 걸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이 있고
그들을 모으신다는 것입니다.

“…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태복음 24장31절

또한 중요한 것은
나는 택함 받은 자인가? or 아닌가? 입니다.

난해한 요한계시록을 비롯하여
성경 전체를 통달하더라도
정작 택함 받은 자가 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캐리어로 이사를 마치고

작년 가을에
천안 외곽에 작은 월세 방으로 이사를 오면서
몇 달만 꾹 참고 고생하면 다시 서울로 갈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참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 천안에 홀로 있으니 저는 여전히 실패 상태입니다. 그리고 집주인의 요구로 천안에서 그동안 사용한 월세 방을 오늘까지 비워야 해서, 서둘러 근처에 작은 원룸을 구했고 오늘 점심 때 이사를 했습니다.

저는 가구도 거의 없고
남은 짐도 별로 없어서
캐리어와 가방에 짐을 나르며 이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이사를 마치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방에 멍하니 앉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참을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3개월 짜리 단기 계약으로 방을 구했는데,
만약 이 계약 기간 후에도
지금처럼 계속 힘든 상황이면 어찌해야 할까…

그런데 그 순간에
서울에 아는 목사님께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분께 연락 드린 적도 없고
최근에 대화를 나눈 적도 없는데
갑자기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카톡에는
응원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커피와 케잌 쿠폰이 있었습니다.

서울에는 커피빈이나 스타벅스 커피숍이 흔하지만 천안에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카페에 한번 가려면 여기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야 하는데, 커피 값도 아깝고 교통비도 아까워서 거의 간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 천안 외곽 바로 집 근처에 투썸 커피숍이 하나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 29-35절 큐티│생명의 삶│천안 투썸 커피 쿠폰의 의미
마태복음 24장 29-35절 묵상: 천안 투썸 커피 쿠폰의 의미

아무에게도 이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목사님이 보내 주신 쿠폰이 하필이면 투썸 쿠폰이었습니다.

멍하니 방안에 앉아 있다가
그 커피 쿠폰을 보고 울었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내가 천안과 아산 경계에 있는 어느 동네에 있다는 걸 알고 계시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물론 우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확실히 모릅니다.
그런데도 그게 참 위안이 되었습니다.


투썸에서 작성하는 묵상

오늘 말씀에서
택한 자들이 있고
주께서 그들을 모으신다고 하는데
나는 택함을 받은 자일까?

주님께서
지금 나를 지켜보고 계시며
나에게 대해서 잘 알고 계시며
나를 보살피고 계신 걸까?

아니면
그냥 무관심하게 여기시는
피조물 중에 한 명일까?

모세가 광야로 쫓겨 갔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너를 통해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할꺼니까 힘들더라도 기다려라”라고 한 마디만 해주셨으면 모세는 광야를 버티기가 조금은 수월했을 것 같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갇혔을 때
하나님께서 “이게 다 너를 총리 만들기 위한 각본이다”라고 한 마디만 해주셨으면 요셉은 감옥에서 버티기 더 수월했을텐데 하나님은 그런 말씀을 안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돌보고 계시며
때가 되면 나를 부르시고 사용해 주실 수도 있지만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별 관심이 없으시고
나는 그냥 망하고 실패하여
홀로 힘들어 하는 피조물 중에 하나 일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 지인들은 전자라고 나를 격려하시겠지만
사실은 그들도 모르고 저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지금 내가 말씀을 묵상하고 있음과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과

지금 내 마음이 진심이기에
묵상을 적는 내내 눈물은 뚝뚝 흐르는데
투썸 직원이나 손님들이 이상하게 볼까 봐
억지로 눈물을 참아가며 한 글자 한 글자 묵상을 적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택하여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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