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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ible Devotionals & Prayers

John 19:1–13 Devotional

요한복음 19장 1-13절│말씀하시는 예수님, 침묵하시는 예수님

Posted on 3월 7, 20255월 17, 2026 By Ryu

요한복음 19장 1-13절 큐티│생명의 삶 3월 7일│말씀하시는 예수님, 침묵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9장 1-13절을 묵상하고 작성한 생명의 삶 큐티입니다.

말씀묵상•Devotional
말씀하시는 예수님, 침묵하시는 예수님
March 7, 2025
요한복음 19장 1-13절 큐티│생명의 삶│말씀하시는 예수님, 침묵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9장 1-13절 큐티: 말씀하시는 예수님, 침묵하시는 예수님



대화 후 밀려온 마음의 무거움

최근에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답답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 생각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방금 전 서울에 계신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 이야기를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쏟아내면, 목사님은 조용히, 차분하게 들어주시고 말씀해주십니다. 또 다시 제 생각을 풀어놓으면, 그 모든 말들을 담담히 받아주시며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이 목사님은 2020년 봄, 제가 인생에서 가장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지나는 동안 꾸준히 저를 권면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며, 도와주신 분입니다. 제게 참으로 감사한 분이고, 저에게는 큰 은인이십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서, 두 가지 죄송한 마음이 밀려와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첫째는 목사님께 대한 미안함이었습니다.
저는 제 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놓았지만, 목사님은 그 긴 시간 동안 제 말들을 묵묵히 들어야만 했다는 생각에, “아차, 내가 또 실수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대한 죄송함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은 했지만, 그 모든 말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결국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생각을 얘기하지만 그 행간에는 타인에 대한 비판이 있고, 저의 어려움을 얘기하지만 그 행간에는 환경에 대한 원망이 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이런 얘기들을 떠들고 있었으니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리고 무거웠습니다.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나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것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것인지
요즘들어 점점 알게 됩니다.

아.. 성경이 맞구나!
아… 말씀이 정말 진리이구나!

욥이 고난중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뵙고
욥기 42장에서 “나는 모르고 있습니다”라는 고백을 보면서도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기 42장 3절

마태복음 7장에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서도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태복음 7장 3절

내가 모르는구나
내 들보는 못 보면서 남의 티만 보고 있구나
내가 모르면서, 말만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구나…

이런 저를 대면할 때마다
스스로 부끄러워지고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예수님의 침묵, 그리고 순종

사복음서를 영어 NIV 버젼으로 보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빨간색 글씨로 표시되어 있는데, 그래서 예수님께서 많은 말씀을 하신 사복음서 전반과 중반에는 온통 빨간색 글씨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9장에서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별로 없기에 빨간색 글씨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채찍을 맞으시고, 가시나무 관과 자색 옷을 입은채로 조롱 받으시고, 로마 군인이 때리면 맞으십니다.

채찍을 맞으시고 (요한복음 19장 1절)
가시나무로 엮은 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시고 (요한복음 19장2절)
손으로 맞으시며 조롱당하십니다 (요한복음 19장3절)

오직 말씀이 응하도록
하나님의 뜻을 묵묵히 따르십니다.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요한복음 18장 32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많은 말씀을 하신 예수님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말 없이 침묵하신 예수님

반면에 소리 치는 유대인들과
조롱하는 로마군인의 모습은
말 없이 십자가로 가시는 예수님 모습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요한복음 18장40절)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요한복음 19장6절)
“손으로 때리더라.” (요한복음 19장3절)



청년 기도

예수님의 말씀하신 본을 따라
제 입에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는 말씀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순종하신 본을 따라
제 삶에 말 없는 순종과 인내의 순간들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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