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Daily Bible Devotionals & Prayers

  • 1. 인생의 바닥에서
  • 2. 시간은 말없이 흘러가고
  • 3. 주의 은혜는 물결되어
  • 4. 길 위의 기도
  • 소개
살아야 한다

Daily Bible Devotionals & Prayers

Man holding his forehead beside a large wall clock, symbolizing anxiety about timing and waiting on God.

[요18:28-40] 하나님의 시간 앞에서 멈춰 서다

Posted on 9월 14, 20255월 17, 2026 By Ryu

요한복음 18장 28-40절 큐티│생명의 삶 3월 6일│하나님의 시간 앞에서 멈춰 서다

요한복음 18장 28-40절을 묵상하고 작성한 생명의 삶 큐티입니다.

말씀묵상•Devotional
하나님의 시간 앞에서 멈춰 서다
March 6, 2025


그들의 흥미로운 대화

주일에 교회를 다녀온 이후로,
집 밖으로 아예 나가지 않고
며칠 째 집 안에서 일만 하며 보냈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온갖 노력을 하며 버티고,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해주시길 구했지만…

요즘에 저는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
기운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봐야 의미 없는데…
이렇게 버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버텨봐야 소용 없는데…
어차피 소용 없는데…

이런 생각들로
축 처진 마음을 안고,
요한복음 18장 큐티 본문을 읽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요한복음 18장28절

얼마나 긴급하고 중요했으면
인적 없는 새벽 시간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로마 관정으로 끌고 갔을까?

그런데 관정으로 예수님을 데려가 놓고는,
정작 유대인들은 관정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방인(로마인)과 접촉하여 더럽혀지면 유월절 잔치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요한복음 18장28절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당시
어린양의 피로 구원을 받았음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위해
정작 진짜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죽이러 끌고 가는 유대인의 모습.

어의가 없습니다.
어이없는 유대인들 모습에 헛웃음만 나옵니다.

그것도 한 민족의 지도자들이
대낮에 떳떳하게 하지 않고
인적이 드문 새벽에
은밀하고 신속하게
어린양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후에 이어지는
빌라도와 유대인의 대화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빌라도가 “이 사람을 고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묻자,
유대인들은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대답 합니다.

어떤 죄를 지었느냐 물으면,
보통은 그 죄목을 말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죄목은 말하지 않고
다짜고짜 죄인(행악자)이라고 말합니다.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요한복음 18장29-30절

​게다가 죄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곧장 사형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요한복음 18장31절

​

내 기도에 숨겨진 마음

​’예수를 사형 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결론을 실현하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유대인의 모습.

이런 유대인들의 모습이,
혹시 나의 모습은 아닐까?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정해 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새벽까지 무리하며
온갖 애를 쓰던 지난 5~6년의 내 모습.

밤낮없이
주말도 없이
단 하루의 휴가도 없이
치열하게 살아온 내 모습이
어쩌면 저 유대인들과 닮아 있는 건 아닐까?

그들은 유월절을 지키겠다며
정작 옆에 계신 참 어린양은 보지 못하고
그 어린양을 죽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나 역시,
내가 원하는 방향만 보는 사이,
정작 곁에 계신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주님 뜻과 어긋난 길을 걷고 있는던 건 아닐까?

저 우둔한 유대인의 모습을
내가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가 정해 놓은 방향과
내가 세운 방침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길을 내려놓고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하며,
하얀 백지를 주께 내어드리고
주께서 그리시는 길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는 이미 다 내려놓은 것 같은데…
나는 주님께 백지를 드린 것 같은데…

경제 분석이나 AI 기술을 활용하는 일을 하면 좋겠지만
주님께서 다른 길을 원하신다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신대원에 입학해서 공부하고
말씀 전하는 사역을 하라 하셔도
그 또한 순종 할 마음이 있고
사회에서 어떤 다른 일을 하라 하셔도
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 내려놓은 것 같은데…

내가 뭐 그렇게도 붙들고 있는게 있나?
곰곰이 나를 돌아봅니다.
혹시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있나?

그런데 제가 아직 놓지 못한 게 있었습니다.
바로 “시간” 입니다.

요한복음 18장 28-40절 큐티: 하나님의 시간 앞에서 멈춰 서다
요한복음 18장 28-40절 묵상│하나님의 시간 앞에서 멈춰 서다


지금 상황이 힘드니까,
이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

그 마음 때문에 무리수를 두고 과로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변화는 없고,
상황은 반대로 더 어려워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낙심이 됩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의 상황은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이 10년, 20년, 30년 계속된다면…
저는 이제 그만 포기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도에는,
“저에게 무엇을 시키시든 괜찮습니다.
하지만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만 해주세요”

라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내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이미 부모님은 연로하시고
빚만 남은 채 빈궁하게 버티는
저의 이 상황이 싫습니다.
사람들에게 은근히 무시 받는 지금 현실이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제 의지로 상황을 해결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겪은 좌절들로 지난 시간은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아닌,
내가 원하는 때를 따라
내 뜻대로 움직인 시간들

이렇게 계속 버티기는
너무나 지치고 힘든데..
지연되는 ‘시간’의 문제
저에게는 참 어렵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묵상을 쓰다가
멍하니 앉아만 있습니다.

글 탐색

Previous post
Next post
©2026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