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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00112 Cover

[신29:22-29] “쟤 완전히 망했대” 죽기보다 듣기 싫은 그 말

Posted on 6월 11, 20205월 29, 2026 By Ryu

신명기 29장 22-29절 큐티 │ “쟤 완전히 망했대” 죽기보다 듣기 싫은 그 말

신명기 29장 22-29절 큐티

말씀묵상•Devotional
“쟤 완전히 망했대” 죽기보다 듣기 싫은 그 말
June 11, 2020

제가 실패한 사실을
저 혼자만 알고 있으면
차라리 견딜 만합니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소문이 되어 퍼지는 것입니다.

학교 동창이 알고
지인들이 내 실패를 아는 것
그것은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까운 사람 몇 명에게만
저의 상황을 알렸을 뿐
대부분의 지인들에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없는 자리에서
“저 사람 망했대”라는 말이 오가는 게
너무나 싫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무서운 경고를 하십니다.

우리가 불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훗날의 자손들과
먼 곳에서 온 낯선 사람들에게까지
우리의 망한 모습을 똑똑히 보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신29:22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에서
사람들이 그 처참한 모습을 보며
궁금해할 것이라 합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철저히 무너진 삶을 보며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신29:23-24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세상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신29:25

하나님의 백성이 불순종하여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비참해 질 수 있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구나!”
라는 탄식의 본보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응당 이런 말을 들어야 합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잘 될 수가 있지? 아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구나!”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담대하고 견고할 수 있지? 아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구나!”

종종 우리는 죄를 지으면서도
내심 기대합니다.

‘설마 하나님께서 나를 완전히 망하게 하시겠어?’
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분명히 ‘모든’ 저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신29:27

물론 징계 중에도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지만,
말씀이 경고하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는 주님을 경외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

신29:28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28절이
진노, 격분, 통한의 세 단어로 적혀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을 보니, 여기에는
통한이라는 단어는 없고, 무서운 진노, 큰 분노 라는 2단어로 적혀 있고
NIV나 KJV 영어 번역본 찾아보면
‘큰 분노’, ‘격렬한 진노’ 등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속이 아플 정도로 몹시 한탄한다”는 의미의
개역개정 번역에 있는 ‘통한’이란 단어
와는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28절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히브리어 사전도 구입해서 확인했는데,
히브리어로 “케체프”라는 단어이며
이는 부서진 조각, 격노, 다툼 등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히브리어 원어에서도
개역개정 버전 성경에 “통한”이라는 단어와는 의미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통한”

이 단어에 주목하며,
제가 히브리어 원어 사전까지 찾아본 이유가 있습니다.

남의 자식이 잘못하면
우리는 보통 눈살을 찌푸리거나 화를 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통한’해 하지는 않습니다.
가슴이 아프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는 다릅니다.
어릴 적 제가 잘못해서 매를 맞을 때면,
어머니는 저를 때리시고 나서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통한’의 ‘통’이 바로 ‘아플 통(痛)’인 것처럼 말입니다.

남의 자식에겐 그저 격노할 수 있지만,
내 자식을 징계할 때는 부모의 마음도 함께 무너집니다.

비록 히브리어 원어의 의미가 ‘통한’이 아닌 ‘분노’에 가깝다 해도,
저는 하나님 마음이 ‘통한’이시라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
남의 아들 대하듯 화만 내시는 분이 아니셨으면 합니다.
비록 매를 드실지라도,
당신의 아들이기에 함께 아파하시는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저처럼 무너진 사람에게도
다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의 일을 나타내시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특권이자,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그 의무는 바로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신29:29

하나님
제가 잘못하여서 완전히 망하였고,
은혜 가운데 다시 일어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의 상황을 보시고 통한히 여겨주세요.
제가 아직도 부족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주님
하나님이 저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비록 제가 부족할지라도 통한히 여겨주세요.
주님밖에 없습니다.

다시 노력하고
다시 마음을 정하여,
말씀을 묵상하고
이 말씀대로 순종하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가는 길을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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