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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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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ible Devotionals & Pr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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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한다

Daily Bible Devotionals & Prayers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고령의 할머니 손을 간절하게 맞잡고 있는 손자의 모습,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생명의 삶 큐티 묵상 이미지

[고전 1:18~25] 약한 자를 택하시는 하나님

Posted on 5월 10, 20265월 17, 2026 By Ryu
고린도전서 1장 18-25절을 묵상하고 작성한 생명의 삶 큐티입니다.

말씀묵상•Devotional
약한 자를 택하시는 하나님
May 11, 2026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고령의 할머니 손을 간절하게 맞잡고 있는 손자의 모습,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생명의 삶 큐티 묵상 이미지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 고린도전서 1장 묵상

저는 지난 주에
할머니를 뵈러 충주에 다녀왔습니다.

충주의료원에 입원 중이신데,
여러 명의 환자들이 있는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저는 그 여러 명의 노인들 중에서
할머니를 찾지 못했습니다.

7년 전에 사업 실패 이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저는 매번 고향에 다녀오지 못했는데
그래서 할머니를 뵌 것이 너무 오랜만이었고

더구나 99세의 고령이셔서
이전보다 부쩍 마르신 할머니 얼굴이
저에게는 처음 보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런데 침대 하단의 명찰에
환자 이름이 적혀 있었고
그 이름을 보며 누워계신 분의 얼굴을 보니
할머니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큰 손자가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도
제 얼굴을 못 알아보셨습니다.

계속 못 알아보셔서
저 손자라고
저 장손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

한참 후에야
저를 알아보시더니
“우리 손자 왔어? 왜 이제야 왔어…”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누워계신 할머니를 부둥켜안고는
“늦게 와서 죄송해요. 늦게 와서 죄송해요”하며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그 모습을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시고
동생이 보았는데,

왜 그런지
그 이후로 저희 가족 안에서
뭔가 막혀 있던 것이
뚫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7년 동안 명절에
고향에 못 가다가
이번에 할머니를 뵈러 간 이유는
아직 할머니에게 의식이 있을 때
너무 늦기 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기에

예수님을 믿으셔야 한다고
전하고 싶었는데
그 첫마디를 꺼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전해야 한다는 마음은 가득한데
도저히 전하지를 못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할머니의 뼈가 부러진 부위에 한 손을 대고
다른 한 손으로 할머니의 손을 잡고
모든 가족이 보는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할머니가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을 얻게 해달라고…”

복음을 전하러 간 건데
정작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고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그렇게 병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늘은 꼭 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할머니를 뵈러 혼자 갔습니다.

병실에 가서
손자 왔다고 인사를 하니
그 날은 바로 저를 알아보셨습니다.

예수님을 전해야 하는데
할머니는 계속 엉뚱한 얘기를 하시고
저도 선뜻 예수님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말씀 드렸습니다.

“할머니
예수님 믿어서 천국에 가셔야 한다고…
할머니가 천국에 못 가실까봐
그게 걱정이 돼서
제가 여기에 온거라고…”

그런데 할머니는
아버지가 어떻고 사위가 어떻고
또 엉뚱한 얘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전하고 전했지만
계속 엉뚱한 얘기를 하셨습니다.

아… 오늘은 안되겠구나
다음에 와서 다시 전해야겠구나
이런 마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헤세드’의 마음으로
다시 전하고 다시 전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가 한 게 없는데… 어떻게 천당에 가?”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천당에 가실 수 있다고…”

그러니 할머니가
“내가 한게 없는데, 어떻게 가니”고
다시 말씀 하시길래,
저도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만 믿으면
천당에 가실 수 있는 거라고

그리고
할머니 귀에 대고
복음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죄인, 구주, 영접
이런 단어를 말하는 순간
할머니 표정에서
종교적 용어를 이해 못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단순하게
“예수님 믿고 싶어요”
“예수님 믿어서 천당 가고 싶어요”
라고 설명을 드리고

할머니가
“예수님 믿어서 천당 가고 싶어요”라고 고백하셨습니다.

그리고 병실을 나오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제 안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지금 할머니 주위에는
예수님 믿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제가 다시 방문해서
다시 복음을 전하고
다시 함께 기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할머니가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천국을 향한 소망을 붙드시도록
우상의 영, 사탄 마귀가 절대 방해하지 못하도록
계속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99년 인생을 절에 다닌 할머니가
제가 복음을 전한다고
예수님을 믿으실 것 같지 않았는데,

게다가 쫄딱 망해서
초라한 모습의 제가 복음을 전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았는데,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함을

하나님께서
세상의 실패하고 보잘것없는 저를 통해
한 생명 살리시는 것을

저는 이 시간을 통해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1:25, 고전1:27

깨어진 질그릇 사이로 강력한 황금빛이 뿜어져 나오는 이미지와 배경의 십자가,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생명의 삶 큐티 묵상 배경
우리는 깨어진 질그릇이나, 그 안의 빛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주께서
저의 성공이 아닌
오히려 실패하여 아무것도 없는
저를 통해 이루시는 것은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며,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29

결국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날 이후로
저의 기도가 다음과 같이 바뀌었습니다.

주께서 이뤄주세요
주께서 이뤄주세요

주께서 뜻하시는대로
주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저를 이끄시고
주께서 이뤄주세요.

할렐루야!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이 땅에 찬란하게 선포되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이
온 땅에서 큰 소리로 높임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날 우리를 부르시고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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